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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대만총통 "中 군사훈련 축소했지만 군사위협 여전"

등록 2022.08.12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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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AP/뉴시스] 차이잉원(가운데) 대만 총통이 26일 대만의 연례 육해공 한광훈련의 일환으로 이란현 해안에서 실시한 해상 훈련을 시찰하면서 해군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6

[이란=AP/뉴시스] 차이잉원(가운데) 대만 총통이 26일 대만의 연례 육해공 한광훈련의 일환으로 이란현 해안에서 실시한 해상 훈련을 시찰하면서 해군 장병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차이 대만총통 "中 군사훈련 축소했지만 군사위협 여전"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포위 군사훈련 규모를 줄였지만 군사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했다고 자유시보(自由時報)와 연합보(聯合報)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이잉원 총통은 전날 대만 공군작전지휘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현 시점에도 중국 군사력에 의한 위협은 완화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차이 총통은 중국이 도발을 해오더라도 대만은 군사적 대립을 고조시키거나 충돌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주권과 국가 안전보장을 확실히 지키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한다는 노선을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 소식통은 중국군의 포위훈련으로 긴장이 높아졌던 대만해협 중간선 부근에 있는 중국과 대만 군함을 11일 오후에는 종전의 절반 수준인 10척 이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대만 동부 해역과 동중국해 부근에서는 중국 군함 수척 정도가 항해 중이라고 소식통은 확인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11일 대만해협과 그 주변에서 중국 군용기 21대와 군함 6척을 탐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군용기 가운데 11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한다. 전날 36대의 군용기와 10척의 군함이 활동한 것에 비해선 규모가 대폭 축소했다.

지난 10일 중국군은 대만섬을 에워싼 채 지난 4일부터 진행한 합동 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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