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쟁 대신 협력"…동반성장 손잡는 금융사·핀테크기업

등록 2022.08.12 10: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금융 소비자,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선호

협업 통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혜택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매장에서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 매장에서 고객이 카드결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경쟁 대신 상생을 택하며 손을 잡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보다 비대면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사들은 플랫폼 강점을 가진 핀테크 기업들을 찾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자산을 쌓아가는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핀트'는 BC카드와 제휴해 선보인 '핀트 카드'를 지난달 해외 겸용으로 리뉴얼(새단장)해 출시했다.

핀트 카드는 BC카드와 제휴한 '선불형 체크카드'로 전월실적이나 적립한도에 제약이 없다. 카드 발급 비용과 별도의 연회비 없이 사용 금액에 따라 무제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겸용(VISA) 핀트 카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국내 전용 카드보다 캐시백 혜택을 받기 위한 요건은 더욱 쉬워지고 결제처는 해외까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어디서든 생활 속 소비가 투자가 되는 해외 겸용 핀트 카드는 기본 적립 0.2%에 더해 잔돈 쌓기 설정 시 추가 0.2%, 핀트 투자 운용 시 추가 0.2%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 결제 금액의 최대 0.6%의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페이와 삼성카드가 함께 기획한 '카카오페이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에 특화됐다.

카카오페이는 기간과 전월 실적에 제약받지 않는 고정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에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에서 2%, 카카오페이로 결제하지 않아도 국내외 매장에서 일반 결제하면 1%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전월 실적, 적립한도 없이 사용자들은 쓰는 만큼 그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은 유수의 금융사들과 협업하며 고객에 합리적인 대출을 제공 중이다. 베스트핀은 지난달 SC제일은행의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 상품을 입점 완료했다.

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당 상품은 보금자리론 상품 가운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가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이용자들은 담비 앱에 입점된 보금자리론을 신청하면 SC제일은행 직원의 전화 상담을 통해 편리하게 대출을 진행할 수 있다.

또 높은 전세가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달 KB국민카드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휴를 진행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KB국민카드도 다루게 됐다. 담비는 현재 SC제일은행을 포함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OK저축은행 등 총 20개사와 함께 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과 손잡고 지난 6월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SME(중소상공인)를 위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출 서비스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체를 등록한 250만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번의 대출 신청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전북은행 모두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만을 위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북은행을 통한 정책서민금융상품(햇살론 뱅크, 햇살론 15) 등 4가지 대출상품에 대해서 1분만에 비대면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출모집법인 자격으로 각 은행이 사업자의 공동인증서와 네이버인증서를 사용·진행한 대출 심사 결과를 제공한다. 사업자는 해당 조건으로 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추가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을 찾을 필요 없이 해당 금융사 앱으로 이동 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