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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으로 식자재 빅3 '함박웃음'…2분기 실적개선 '뚜렷'

등록 2022.08.15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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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외식 수요 회복에 2분기 영업익 346억 81.7%↑

현대그린푸드, 별도기준 영업익 34.8%↑…경쟁력 강화 추진

신세계푸드, 2분기 영업익 1.9% 증가…하반기 실적 개선 '맑음'

일상회복으로 식자재 빅3 '함박웃음'…2분기 실적개선 '뚜렷'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식자재 빅 3의 올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 체질 개선과 외식 수요 회복이 실적 상승의 주 요인이다.  

주요 식자재 3사는 올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외식 수요와 급식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식자재 빅3의 올해 연간 실적은 더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
일상회복으로 식자재 빅3 '함박웃음'…2분기 실적개선 '뚜렷'



 

CJ프레시웨이, 외식 수요 회복에 2분기 영업익 전년比 81.7%↑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209억원, 영업이익 34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 81.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2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성장했다.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경기 회복과 급식 거래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CJ프레시웨이는 올 하반기에도 외식 수요 회복 기조에 맞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한다. 이를 위해 B2B(기업간 거래) 독점 상품 및 메뉴형 상품 출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을 추진한다.

단체급식 부문은 우량 고객 수주와 동시에 병원이나 컨세션 등 특화 시장 운영을 강화한다. 또 IT 인프라 고도화와 급식 메뉴 데이터베이스화 등으로 온라인 서비스 역량도 높일 계획이다.
일상회복으로 식자재 빅3 '함박웃음'…2분기 실적개선 '뚜렷'



 

현대그린푸드, 별도기준 영업익 34.8%↑…경쟁력 강화 추진

현대그린푸드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올 2분기 매출액 9234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 감소했다. 연결기준 실적이 하락한 것은 현대리바트의 실적 부진이 컸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4441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1.8%, 34.8% 증가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수 회복 효과, 식자재 유통 부문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는 단체급식·식자재유통·외식사업 등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단체급식 부문은 맞춤형 건강 식단과 일대일 영양 상담을 제공하고 건강 경영 프로그램 등도 선보인다. 식자재 유통 부문은 안정적인 거래선 확보에 집중하며, 외식사업은 기존 브랜드 운영을 더 업그레이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일상회복으로 식자재 빅3 '함박웃음'…2분기 실적개선 '뚜렷'



 

신세계푸드, 2분기 영업익 1.9% 증가…하반기 실적 개선 '맑음'

신세계푸드는 올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보였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1.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5% 늘었다.

신세계푸드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급증 영향으로 매출액 상승폭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과 수입 식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으로 실적 개선이 유력시 된다.

신세계푸드는 하반기에 급식, 식품제조, 식자재유통, 베이커리, 외식,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식품제조 및 식자재유통 부문 강화를 위해선 올반 상품군을 더 늘리고,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한다.

급식 부문은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베이커리 사업의 경우 B2B와 B2C 사업을 확대한다. 외식 부문은 최근 급성장하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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