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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판정 공감 어려워…회의록 공개해야"

등록 2022.08.12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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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서 "조사 결과 주관적 판단"

"표절 여부 직접 검증하자" 의견도

전체 교수회원 투표한 뒤 대응키로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사진) 2022.03.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사진) 2022.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국민대 재조사 결과에 대해 해당 대학 교수회가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관련 회의록과 최종보고서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대 교수회는 12일 김 여사 논문 재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교수회 방안을 논하는 임시총회를 가진 뒤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특정 프로그램(카피킬러)에 의한 결과"라며 "'통상적으로' 혹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검증위원회 회의록과 최종보고서를 익명화를 거쳐 교수회에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수회가 자체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여부를 가리자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 대다수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회의에는 150명의 교수들만 참석해 의사정족수(204명)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한다. 교수회는 추후 교수회원들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한 뒤 본격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교수회는 "신속히 전체 교수회원 투표를 실시해 찬반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학술논문 1편은 "검증 불가"라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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