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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도 촌스러움이 대세"…세기말 패션 언제까지?

등록 2022.08.13 11:30:00수정 2022.08.13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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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닥스, 가을·겨울 신상 컬렉션 배우 김용지 화보(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F닥스, 가을·겨울 신상 컬렉션 배우 김용지 화보(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올 FW(가을·겨울) 패션도 '촌스러움'이 유행할 전망이다.

올 SS(봄·여름) 패션은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Y2K(2000년대 초반)’ 패션이 주목 받으며 배꼽을 드러낸 크롭티나 통이  펑퍼짐한 와이드팬츠가 키워드로 꼽혔다. 이에 올해 FW 패션도 복고를 재해석한 신상품이 대거 출시될 조짐이다.

여기에 엔데믹 시대에 외출과 모임 등 외부 활동이 많아지며 클래식하고 화려함이 절충된 패션도 인기를 끌 수 있다.

▲올 가을도 촌스럽다...90년대 패션 유행
Y2K 패션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뜨겁게 달궜던 '세기말 패션'이다.

올해 SS 시즌은 몸매가 드러나는 실루엣의 크롭 톱, 로우 라이즈 팬츠, 미니 스커트와 개방적이고 파격적인 느낌을 주는 가죽 바이커 재킷, 카고 팬츠 등이 인기를 끌었다. 반면 FW 시즌은 복고를 재해석해 체크 무늬나 새로운 핏의 청바지가 주목된다.

LF가 출시한 닥스와 헤지스의 FW 패션 특징은 '레트로(복고)의 재해석'이다.

닥스는 영국 학교 유니폼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콘셉트의 FW 패션을 선보였다. 무채색에 하늘색과 밝은 갈색을 섞은 ‘뉴체크’ 패턴이 적용된 스쿨 재킷, 체크 패턴 아우터, 더플 코트 등을 출시했다.

헤지스는 FW 시즌 90년대 대학생 룩을 연상하게 하는 옥스퍼드 셔츠를 주력으로 내세운다. 색상은 과거 흰색, 남색, 회색 중심에서 노란색, 분홍색 등으로 넓혔다.

CJ온스타일의 패션 브랜드 ‘칼 라거펠트 파리스’도 스코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체크 패턴 드레스와 재킷, 니트를 FW 시즌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까사렐’은 레트로를 재해석한 플레어핏의 청바지를 공개했다. 청바지 색상마다 금색 단추를 매칭했다.

에이션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도 가을 시즌 화보로 배우 최우식이 청재킷과 청바지를 입은 청청 패션을 선보였다.

▲기본적 디자인에 화려한 디테일...절충 디자인 뜬다
엔데믹 시대, 일상복과 오피스룩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기본적인 디자인에 화려한 디테일을 더한 절충 스타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도 검정색, 흰색, 갈색 등 기본적인 색상과 분홍색, 빨강색 등 대담하고 화려한 색이 동시에 많이 활용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FW 시즌 화려한 분홍색과 은색을 회색, 갈색 등과 조합해 상상과 현실 간 균형을 표현했다.

간결한 디자인의 아이템과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을 균형 있게 조화한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미니멀한검정색 트위드 재킷에 분홍색 스커트를 함께 입은 모습, 은은한 비침이 있는 파랑색 티셔츠와 광택감 있는 은색 스커트에 클래식한 연갈색 트렌치 코트를 걸친 착장도 눈길을 끈다.
구호플러스 '22년 가을 컬렉션.(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호플러스 '22년 가을 컬렉션.(사진=삼성물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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