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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맹추격' NC 강인권 대행 "승률 더 오르면 8월말 전력"

등록 2022.08.12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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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승률 2위…최근 4연승으로 6위와 0.5경기차

"순위표 안보려 해…매 경기 최선 다해야"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을 맴돌던 NC 다이노스는 후반기 들어 맹렬하게 질주하고 있다.

NC는 후반기에 치른 15경기에서 10승 1무 4패, 승률 0.714를 기록했다. 후반기 승률만 따지면 선두 SSG 랜더스(12승 4패·승률 0.750)에 이어 전체 2위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한 NC는 42승 3무 53패를 기록해 6위 두산 베어스(43승 2무 53패)와 격차를 0.5경기까지 좁혔다. 5위 KIA 타이거즈(49승 1무 49패)와도 5.5경기 차다.

NC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7위에서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강인권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금 되도록이면 순위표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며 웃어보였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그날 경기에 집중해 승리하는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매 경기 중요하지만 승부처가 언제라고 보냐'는 질문에 강 감독대행은 "아직 승패 마진이 커서 언제가 승부처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승률이 더 올라간다고 하면 8월말에 전력을 다해봐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부상, 징계 등으로 좀처럼 선보이지 못했던 '완전체 타선'을 후반기부터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이 NC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잔부상에 시달렸던 이적생 손아섭과 박건우도 후반기 들어 맹타를 선보이고 있다.

NC의 후반기 팀 타율은 0.295로 전체 2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790으로 2위다.

강 감독대행은 "타자들이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승률이 높아진 원동력"이라고 짚은 뒤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NC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닉 마티니(1루수)~권희동(우익수)~이명기(좌익수)~노진혁(3루수)~박대온(포수)~김주원(유격수)으로 구성됐다.

주전 포수 양의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양의지는 10일 두산전에서 8회 상대 투수 이형범이 던진 공에 손등을 맞고 교체됐다.

강 감독대행은 "어제보다 회복됐지만 오늘까지는 관리가 필요하다. 대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왼쪽 팔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좌완 구창모는 13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

강 감독대행은 "캐치볼을 한 뒤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면서 "퓨처스(2군)리그 경기 등판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불펜 투구를 한 두 차례 소화한 후 몸 상태가 괜찮으면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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