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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별세한 '귀환 국군포로' 이규일씨 빈소 조문 행렬

등록 2022.08.13 17:46:49수정 2022.08.13 1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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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보훈처장, 이종섭 국방장관 조문

[서울=뉴시스] 이규일씨 빈소 조문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2022.08.13.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규일씨 빈소 조문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2022.08.13.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귀환 국군포로인 이규일씨가 별세한 가운데 정부 인사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3일 낮 12시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의 조화와 유가족에게 보내는 애도를 전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께서 현재 살아계신 국군 귀환 용사 열다섯 분에 대해 각별하셨고 역대 대통령 처음으로 이규일 귀환 용사를 취임식에 초청을 하셨다"며 "대통령께서 참으로 각별하고 애틋한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도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장관은 유족을 만나 애도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귀환 국군 포로들의 공적에 합당한 예우와 처우를 다해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1933년생인 이씨는 6·25전쟁 때인 1950년 12월 입대해 3사단에서 기관포 소대원으로 복무하다 1951년 2월 강원 횡성 전투에서 중공군에 포로가 됐다.

이씨는 북한 양강도 협동농장에서 중노동을 하며 평생을 살다 2008년 5월 아내와 막내딸, 손녀 둘을 데리고 탈북해 같은 해 11월 한국 땅을 밟았다.

귀환한 이씨는 북한에 남은 국군 포로 송환을 촉구하며 토론회 참여, 언론 인터뷰 등 활동을 했다.

이씨는 지난 2월19일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과 면담했고 5월9일 국군 포로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 받았다.

이씨 별세로 한국행에 성공한 국군 포로 80명 중 생존자는 14명으로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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