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미국의 언어 협박"에 항의 성명
지난 주 미 정부의 " 이란혁명수비대원이 볼튼 암살계획 " 발표 이후
이란국영통신 등 " 이란과 국민을 향한 협박으로 얻을 것 없어" 보도
[빈=AP/뉴시스]알리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차관(왼쪽) 등 이란측 협상단이 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마련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회담장을 떠나고 있다. 2022.08.09
그는 " 미국은 이란과 이란국민을 향한 언어 협박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게 없다는 사실을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고 국영 IRNA통신과 국영 TV가 보도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아무리 많은 여러가지의 왜곡 작전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미국이 수 천명의 이란 국민과 중동지역 희생자들에게 저지른 테러행위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경고했다.
이란 외무장관의 이런 발언은 미 법무부가 지난 10일 이란혁명수비대원( 이란군) 한 명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의 암살을 계획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 나온 것이다.
이란 정부는 그 발표에 대해 다음날인 11일 부인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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