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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하반기 국제범죄 집중 단속…특별수사팀 구성

등록 2022.08.15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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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11.8%, 강도 117.2%, 강간·추행 67.3%↑

외국인 마약사범도 2018년 대비 3배 증가해

경찰, 특별수사팀 구성…10월31일까지 단속

경찰청, 하반기 국제범죄 집중 단속…특별수사팀 구성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국제범죄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15일 "중점 단속 분야를 주요 외국인 형사범, 마약류 사범, 사기범 3가지로 선정하고 기간 내 강력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앞선 상반기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주요 국제범죄 사범 80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국제범죄 유형 변화를 보면 전년 대비 살인 11.8%, 강도 117.2%, 강간·추행 67.3%, 폭력 9.5% 상승하는 등 주요 형사범죄는 전반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며 "외국인 마약사범의 수는 2018년 596명에서 2021년 1606명으로 약 3배 증가했으며,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사기 범죄들도 국제적·조직적 형태로 진화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경찰은 집중단속 기간 중 외국인 집단범죄 발생 시 특별수사팀을 구성, 범죄단체 구성·활동죄를 적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통해 조직 자금원으로 연결을 차단함과 동시에 인터폴 국제공조 등으로 배후 세력을 철저하게 파악·검거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두어들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속 기간에는 범죄 피해자가 불법체류 외국인일 경우 법무부에 대한 경찰의 통보의무를 면제해 범죄 피해 외국인을 보호하는 '통보의무 면제제도'를 활용, 범죄 피해를 입은 불법체류 외국인이 강제 출국을 당하는 우려 없이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찰은 "국제범죄 신고 시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신원을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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