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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독립운동은 현재진행중…세계시민 자유 수호 확대로 계승"

등록 2022.08.15 10: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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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잔디마당서 77주년 광복절 경축사

"전체주의 국가 건립위한 독립운동 아니었다"

"주권국가 찾기→세계시민 평화 시대적 사명"

"독립운동가 존경·예우는 미래 번영의 출발점"

"세계시민과 연대해 평화 기여, 독립운동 계승"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8.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자유를 찾기 위해 시작된 독립운동은 이제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계승되고 발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독립운동은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평가하고 세계 속에서 미래를 향한 길과 시대적 사명 역시 독립운동에서 의미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 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독립운동은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다. 공산세력에 맞서 자유국가를 건국하는 과정, 경제성장과 산업화 과정,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온 과정을 통해 계속돼 왔고 현재도 진행중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강대국에 의해 박탈된 국민의 자유를 되찾기 위해 주권국가를 세우는 것이 시대적 사명이었다면, 앞으로의 시대적 사명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이 연대해 자유 인권에 대한 위협에 대항하고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독립운동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독립운동가 범주에 무장 투쟁가, 교육문화 사업 투신자, 산업 역군, 민주주의 운동가 등도 모두 거론하며 "이분들이 모두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독립운동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 이분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일 뿐 아니라 미래 번영의 출발"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기반으로 세계시민과 연대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야 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것"이라며 "저는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에게 부여된 세계사적 사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진행됐다. 애국지사, 국내 및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유족, 정당 종단 대표 등 사회 각계 대표, 시민 등 300명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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