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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ET필름콘서트 환불…장대비로 중단

등록 2022.08.15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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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충북 제천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이 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의림지와 제천비행장, 2개 상영관에서 열린다.(사진=제천시 제공). 2022.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1일 충북 제천 의림지 특설무대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이 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의림지와 제천비행장, 2개 상영관에서 열린다.(사진=제천시 제공). 2022.08.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처음 시도한 E.T. 필름콘서트 입장권을 일괄 환불하기로 했다.

15일 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E.T. 필름콘서트는 전날 오후 8시 충북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진행하려 했으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예정 시각보다 50분 늦은 오후 8시50분 공연을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1시간 만에 중단했다. 우비를 갖춰입고 관람석을 채웠던 영화팬들은 반쪽 공연만 지켜보다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필름콘서트는 영화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개봉 40주년을 맞는 명작 'E.T'가 충북 제천비행장 활주로에서 다시 비상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엠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공연 판권을 정식 수입한 이 영화제 조직위는 제시카 게틴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으나 우천에 대비하지 못했다는 관객들의 원성만 샀다.

조직위는 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공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예보에 없던 강한 비로 공연 시간이 지연됐고 관객에 대한 대응도 빠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필름콘서트 입장권은 오는 16일 일괄 환불하겠다"는 공식 입장도 전했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15일 열릴 원썸머나잇 멜로우 나잇은 비가 내려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30㎜ 이상 폭우가 내릴 경우에만 공연 잠시 중단했다가 이어갈 방침이다.

음악영화 감상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날 원썸머나잇은 사전 예매량이 동난 상태다. 십센치, 선우정아, 이석훈, 폴킴, 잔나비, 이무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는 16일 폐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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