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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군포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록 2022.08.15 1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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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신속 제정 등 건의

원 장관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은호 군포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하은호 시장이 최근 국토교통부 방문과 함께 원희룡 장관을 만나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 등 지역 현안 해결 및 발전을 위한 10여 건을 건의했다고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포시는 최근 부임한 이승일 부시장과 함께 한 이번 하 시장의 국토교통부 방문은 시의 숙원인 주거와 환경, 교통 문제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 시장은 산본 등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청했다. 하 시장은 “해당 도시 가운데 산본의 용적률이 가장 높아 재건축 추진 시 자족 기능 미비와 기반 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동반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관내에는 여타 도시에 비해 공공주택 지구 내 영구임대주택 비율이 높다"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야미 지구의 영구 임대주택 단지를 통합 공공 및 청년임대주택으로 변경하는 등 형평성 있는 합리적 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족 기능 강화가 지난해 8월 말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포함됐다"라며 "자족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 시장은 "도심 한복판을 통과하는 국도 47호선이 정부의 부곡·당동 2·송정·대야미지구 개발과 복합터미널 확장으로, 차량이 급증한 가운데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행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건의했다.

특히 하 시장은 "향후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생활권 확대로 심각한 광역교통 문제 발생이 예견된다"라며 "국도 47호선 지하화와 신분당선을 반월∼3기 신도시∼광교까지 이어지는 연장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는 서울권에 근접해 있지만 수십 년간 도시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라며 "도시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선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군포시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 관련 부서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군포시는 전했다.

군포시의 요구 사항은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신속 제정 ▲신분당선 군포 3기 신도시 연장선 건설 ▲금정역 통합역사 건립 ▲경부선철도(서울∼안양∼군포) 지하화 ▲대야미역 현대화 및 출구 증설 ▲3기 신도시 내 서서울변전소 이전 ▲국도 47호선 지하화 및 확장 ▲군포시 공공택지지구 내 영구임대주택 비율 최소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자족 기능 강화 ▲장기 미집행 공원의 훼손지 복구사업 조기 지정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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