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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탈북어민 강제북송' 서호 前통일부 차관 소환조사

등록 2022.08.15 15:38:23수정 2022.08.15 15: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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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부합동보고서 수정 경위 등 확인

함께 고발된 정의용, 서훈 등도 소환 전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해 3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23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3.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해 3월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제23차 정기 대의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호 전 통일부 차관을 15일 소환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이날 오전 서 전 차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서 전 차관을 상대로 강제북송 사건 관련 정부합동보고서 수정 경위와 국회 답변을 준비하면서 통일부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서 전 차관을 직접 조사하면서 함께 고발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곧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서 전 차관 등은 2019년 11월 차관 재직 당시 동료 선원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북한에 강제로 돌려보낸 혐의로 지난달 12일 고발됐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탈북 선원들이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단 5일 만에 강제 송환이 결정됐다"면서 당시 책임선상에 있던 서 전 차관과 정 전 실장, 서 전 원장, 김 전 장관 등을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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