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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프간, 100만 배럴 석유구매 의사…협상할 것"

등록 2022.08.15 1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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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AP/뉴시스]탈레반 대표단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평화회담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08.13. photo@newsis.com

[도하(카타르)=AP/뉴시스]탈레반 대표단이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평화회담 장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 정권이 러시아산 석유 100만 배럴에 대한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누리딘 아지지 아프가니스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은 러시아로부터 약 100만 배럴의 석유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지르노프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와 아프가니스탄은 석유, 곡물, 해바라기유 공급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정부는 아지지 장관을 대표로 구성한 경제 대표단을 러시아에 파견했다.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오는 16일 러시아 측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상응 조치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중단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중국·인도는 대(對) 러시아 제재 동참을 거부하고 할인된 가격에 석유를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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