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영국군 정찰기가 북극의 러 영공 침입"비난

등록 2022.08.16 07:05:5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러 미그전투기들이 영공밖으로 몰아냈다" 발표

최근 영국은 우크라 무기지원 확대, 훈련관 파견

영 국방부, 정밀유도 미사일 등도 공급 약속

[카이로=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월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AL)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2.07.25.

[카이로=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7월 2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아랍연맹(AL) 회원국 대표들과 만나 연설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공언했다. 2022.07.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영국 공군의 RC-135정찰기 한 대가 북극의  스비야토이 노스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의 영공 경계선을 침범했다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화,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 영국기는 북극의 바렌츠 해 상공에서 발견되었으며 러시아의 미그-31BM 전투기가 발진해서 러시아 영공 밖으로 몰아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주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소속 회원국의 군용기가 러시아의 영공을 침입하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영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에 나섰다.  지난 11일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는 독일과 영국,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아주 아주 많이 그것도 전면적, 아주 효율적으로 실어보내고 있다"면서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국은 미국이 우크라에 보내는 MLRS 기종으로 M270 대신 M142인 하이마스(고속기동포 로켓시스템)를 보내기로 한 뒤에  미국산으로 보유 중인 M270 수 대를 최대 사거리 75㎞의 중거리 기종으로 제공했다.  하이마스와 사거리도 75㎞ 정도로 비슷하다.

영국 국방부는 MLRS 기종과 대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80㎞까지 날아갈 수 있는 정밀유도 미사일 M31A1를 '상당량'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은 다른 나토 동맹과 함께  앞으로 1만 명의 우크라 군인들에게 보병 군사기술을 훈련시키기로 확정했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금까지 우크라에 대한 군사지원 규모가 30억 달러(3조9000억원)를 훨씬 넘어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