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표성 갖추고 당 안정·신뢰 회복할 비대위원, 오후 발표"
이날 오후 상임전국위 열어 비대위 임명 의결 절차
주호영 "당 조기 안정화·신뢰회복 할 사람으로 비대위 구성"
"상임전국위 열리기 30분 전 화상 의원총회 열어 미리 보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량주권 쌀값 대책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2.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16일 오후 의총서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하는데 이어 비대위원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개최한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원에 대해 "대표성을 고려했고 조기에 당을 안정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을 인선하고 나면 상임전국위에서 인준받아야 하는데 서병수 상임전국위장한테 비대위원 인준을 위한 상임전국위 소집을 요청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당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도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중에 (비대위 임명 절차를 의결하는) 상임전국위원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서 의장이 사정을 알아보고 가급적 오늘 오후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상임전국위가 열리게 되면 30분쯤 전에 화상 의원총회라도 소집해서 의원들에게 미리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화상 의원총회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계획이며, 이후 비대위 인선 안건을 의결하는 상임전국위는 3시에 개최될 계획이다. 이날 비대위 인선 발표는 주 비대위원장이 화상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선 보고를 마친 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서는 주 비대위원장은 "가급적 당을 조기 안정화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했는데 여섯 분이 되다 보니까 충분히 대표성을 고려했지만 많은 영역을 대표하기에는 6명으로서는 어려웠다"면서 "더 자세한 말은 의총에서 명단을 보고하고 말하겠다"고 전했다.
비대위 인선을 꾸리는 데 막판까지 어려움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어제 오후부터 여러 고민하고 오후부터 전화로 허락받는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 제가 제안한 분 중에 사양한 분은 한 분도 없고 오늘 인선 발표를 보면 알겠지만, 언론에서 얼마나 오보를 많이 냈는지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대위는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당헌·당규상 최대 15명까지 구성할 수 있지만 신속한 의사 결정 등을 위해 과거 비대위 전례를 따라 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사무총장과 여의도 연구원장 등 그 외 비어있는 인선은 비대위 인준 절차를 밟은 후 위원과 협의를 거칠 계획이라고 주 비대위원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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