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美 HIMSS IT인프라 최고등급 인증 획득

美 HIMSS IT 인프라 인증(INFRAM) 7단계 인증

전 세계 의료 기관 간의 협업 촉진하고 통찰력 강화하는 계기 마련

국내 선도 의료기관서 AWS 활용해 글로벌 임상연구 플랫폼 고도화

AWS “환자 서비스 혁신에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해 도울 것”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자사 서비스를 사용하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 시스템협회(HIMSS)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인증(INFRAM)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WS에 따르면 자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데이터플랫폼을 운영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기관의 기술 인프라 성숙도를 5가지 부문(모빌리티·보안·협업 툴·네트워크 전송·데이터 센터)에서 평가 받았다. AWS는 인증 획득으로 삼성서울병원이 기술 기반의 환자 치료 및 임상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임상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플랫폼을 AWS 기반으로 지난해 7월 삼성서울병원 운영시스템(DARWIN·다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해 연구에 활용하는 글로벌 임상연구 플랫폼인 다윈 서치를 구축했다. 다윈 서치는 전 세계 의료 연구자들이 치료 요법 및 진단 참고를 포함한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협업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서울병원은 AWS의 지원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클라우드 자원 및 서비스에 대한 설정과 관리를 안전하게 자동화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서울병원은 HIMSS 인프라 인증스테이지 6단계 인증을 획득한 지 5개월 만에 INFRAM 스테이지 7단계 인증을 달성할 수 있었다.

AWS는 삼성서울병원의 임상 연구 플랫폼 이용자들이 리소스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시간을 환자 치료와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돕기 위해서 관리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AWS 서비스 카탈로그(AWS Service Catalog)는 조직이 IT 서비스 카탈로그를 단일한 위치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삼성서울병원 관리자들은 AWS 서비스 카탈로그를 사용해서 IT 서비스와 그에 대한 개인, 그룹, 부서별 접근 권한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관리를 통해 데이터 플랫폼이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시스템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된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의료기관은 환자 진료와 치료 그리고 임상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최적화 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번 세계 최초의 HIMSS INFRAM 스테이지 7단계 인증 획득은 삼성서울병원이 AWS를 기반으로 최고로 안전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를 갖춘 IT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세계적으로 의료 기관들이 업계 동향에 따라 운영을 최적화하고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처리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삼성서울병원이 AWS를 기반으로 HIMSS의 IT인프라 인증 7단계 획득한 것은 헬스케어 업계에서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환자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하는 과정을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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