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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 노란색으로 바꾼다

등록 2022.08.16 10: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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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월까지 초교 57곳 주변 '슬로우존' 설치

교문 앞 바닥 노란색 표시 시인성 확보

차량 시속 10~20㎞로 주행 유도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지역 슬로우존 설치 예시. (사진은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지역 슬로우존 설치 예시. (사진은 인천시 제공)


[인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인천시가 어린이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내 횡단보도 색상을 기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꾼다.

시는 11월까지 초등학교 57곳의 출입문 주변에 이 같은 내용의 노란색 슬로우존(Slow Zone)을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슬로우존은 학교 교문 앞 차량 출입로와 학생 통학로가 겹치는 부분을 노란색으로 표시해 차량이 시속 10~20㎞로 주행하게 유도하는 공간이다.

시는 시인성 확보,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바닥 재료 등을 사용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란색은 멀리서도 눈에 잘 띄고 넓게 퍼져 보여 같은 거리, 같은 크기의 물체라도 노란색 물체가 더 크게 보인다"며 "어두운 곳과 안갯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잘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4일 중구 신광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신광초교 인근은 대형차의 교통량이 많고 육거리 교차로가 있어 보행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이에 시는 인천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신광초 어린이 보호구역을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운영 대상지로 선정해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시와 인천경찰청은 신광초 주변 노란색 횡단보도를 10월까지 시범운영한 후 차량의 일시정지 준수율과 보행자 횡단보도 통행 준수율 등을 조사한다. 또 노란색 횡단보도의 시인성과 효과성을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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