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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미 대만 대표 등 7명 추가 제재…"펠로시 방문시 악질 행태"

등록 2022.08.16 14: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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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재대상 3명 포함 10명 중국 방문 금지

중국기관·개인과 협력 금지

제재 대상 관련 기업과 자금 중국 이익획득 금지

[서울=뉴시스]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자료사진.(사진출처: 미 PBS 방송) 2022.08.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샤오메이친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자료사진.(사진출처: 미 PBS 방송) 2022.08.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 일환으로 중국이 주미 대만 대표 등 고위 인사 7명을 제재하기로 했다.

16일 중국공산당 중앙 대만판공실(판공실)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샤오메이친 주미 타이베이 경제문화대표부(TECRO) 대표, 구리슝 국가안전회의 비서장, 차이치창 입법원 부원장(국회부의장 격), 커젠밍·천자오화·왕딩위 입법위원(국회의원 격), 린페이판 민진당 부비서장 등 7명을 '완고한 대만 독립 분자'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판공실은 또 이번에 제재대상이 된 7명과 과거 이 명단에 올린 쑤전창 행정원장(총리 격), 여우시쿤 입법원장(국회의장 격), 우자오셰 외교부장 3명 총 10명에 대해 본인과 그 가족의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방문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판공실은 “제재 대상은 중국 기관과 개인과 협력할 수 없고, 제재 대상자의 관련 기업과 자금원은 절대 중국에서 이익을 추구하지 못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여우시쿤 전 주석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만민주기금회’의 집행위원장과 우자오셰 부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제협력발전기금회’의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방문을 금지한다고 했다.

다만 대만 최고 지도자인 차이잉원 총통은 제재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판공실은 “최근 소수의 대만독립 완고세력은 사욕 때문에 외부세력과 결탁하고 의도적으로 양안간 대립을 부추기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기간 이들은 특히 악질적 행태를 보였고 완고한 대만 독립의 본성을 한층 더 드러냈다"면서 “본토는 이런 국가분열행보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분리독립 활동에 대해 그어떤 여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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