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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구간마다 교통사고 위험 예측… 'T-Safer' 시범도입

등록 2022.08.16 12: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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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교통안전공단 18일부터 시범운영

사 위험도 0~4단계 예측…위험지도 표출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시스템인 'T-Safer'를 국도 분야에 적용해 오는 18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T-Safer를 활용한 교통안전 위험지도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시스템인 'T-Safer'를 국도 분야에 적용해 오는 18일부터 시범운영 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T-Safer를 활용한 교통안전 위험지도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2.08.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시스템인 'T-Safer'를 국도 분야에 적용해 오는 18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T-Safer는 교통안전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고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KAIST와 협업해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공단은 지난 5월부터 17번 국도 여수∼순천 구간 약 48㎞와 21번 국도 전주∼익산 구간 약 23㎞를 시범사업 구간으로 정하고 교통사고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T-Safer 시스템을 개발에 매진해 왔다.

T-Safer의 분석 및 활용과정은 기관별로 산재한 교통안전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도로 구간을 500m 단위의 링크로 구분해 각 구간마다 교통사고 위험도를 0~4단계로 예측해 교통안전 위험지도에 표출하게 된다. 사고 발생확률·심각도(사망·중상·경상)를 고려해 0(낮음)~4단계(높음)로 구분되는 것이다.

이같이 구분된 링크 중 위험도가 3단계 이상인 구간은 위험요인 분석과 함께 종합 솔루션인 세이프티 리포트(Safety Report)를 작성해 매월 15일까지 도로운영자에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T-Safer시스템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기반으로 자동차 속도, 교통량, 위험운전 행동을 분석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질 경우 실시간으로 전광판(VMS)을 통해 운전자에게 교통사고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국토부와 공단은 국도 구간에서의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기타 국도구간, 도심지역 등 다양한 분야로 T-Safer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T-Safer를 플랫폼에 구현해 교통안전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일관되고 과학적 안전관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방침이다.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지금까지는 교통사고 발생 후 도로 구조 개선 등 사후적 교통안전 관리 방식이었다면 T-Safer는 사전적·예방적 교통안전 관리시스템으로서 실제 도로에 최초로 적용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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