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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취임 100일' 尹에 "뚜껑 열어보니 너무 준비 안 돼"

등록 2022.08.16 14: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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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쇄신 필요하단 지적 있지만 쇄신 의지 안 보여"

"정파 달리해도 100일차엔 격려…그럴 수 없어 참담"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선 과정에서도 걱정했지만, 막상 뚜껑 열고 보니 너무 준비가 안 됐다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이듯 100일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성적표가 초라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내놓은 정책들이 당과 대통령실과 정부가 잘 공유하고 있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고 여러 측면에서 걱정되는 바가 많다"며 "최근 국민들의 실망이 너무 높아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들어봐도 쇄신의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또 "쇄신을 하려면 정책도 잘 다듬어야 하고 정책을 집행할 인물, 인사 쇄신이라는 것도 있고 대통령의 태도나 집권 세력들의 자세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며 "이런 점을 잘 정리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평가와 분석을 통해 100일 이후 잘 갔으면 좋겠다는 충고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100일 평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6. [email protected]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파를 달리해도 역대 정부 100일 차에는 격려 메시지가 줄이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 100일 차에는 차마 그럴 수 없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락을 면할 수준은커녕 무엇 하나 국민의 눈높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역대급 무능이라 평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권 스스로 '국민의 짐'을 자처하고 있다.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고 야당이 여당을 걱정하는 아이러니가 개탄스럽다"며 "출범 100일만에 빠른 속도로 국정 신뢰도가 무너졌다. 퍼펙트 스톰 경제 위기가 엄습하는 이때 국정 동력마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내우외환의 총체적 위기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만과 불통의 국정 운영 기조를 180도 바꿔야 한다"며 "야당도 국민도 포기하긴 너무나도 이른 시간이다. 국민의 기다림을 배신으로 되갚는 배은망덕은 더 없기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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