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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재난 미리 대응"…농어촌공사, 스마트통합시스템 구축

등록 2022.08.16 15: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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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추진해 2027년까지 구축 목표

저수지 3421곳 계측 장치와 연계해 대응

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스마트재해예방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사진은 제방변위계측시스템 통보 화면(사진=농어촌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농어촌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스마트재해예방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사진은 제방변위계측시스템 통보 화면(사진=농어촌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7년까지 스마트 재해예방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부터 저수지와 방조제 739곳에 지진계측기와 누수계측기, 제방변위계측기(저수지 제방 사면 지반 움직임의 위험을 감지하는 시스템)를 각각 설치해 재해 예방을 위한 계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계측 시스템은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고 대규모 저수지 위주로 설치돼 있어 중소규모 저수지의 재해 대응을 위한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내년부터 중·소규모 저수지(30만㎥ 이하)를 포함한 저수지 3421곳에 대해 강우량계·누수계·변위계 등 계측장치를 묶음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재해예방계측시스템, 물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통합 계측장치를 설치하면 상류부 유입량, 저수위, 변위 계측을 통해 종합적인 예·경보 체계를 만들 수 있다. 계측된 자료로 빅데이터를 구축하면 재난 대응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전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은 대부분 극단적인 양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해 예방 계측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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