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백종원과 첫 만남에 사주 따여…궁합 좋다더라"
[서울=뉴시스] '옥탑방의 문제아들' 소유진, 김호영. 2022.08.16.(사진=K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연예계 '뜻밖의 절친' 소유진과 김호영이 출연한다.
이날 소유진은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나랑 나이 들어서 같이 놀게 당구를 배우라고 하더라"며 "나는 그 말이 마치 프러포즈를 받은 것처럼 너무 설렜다. 그래서 당구공이 몇 개인지도 몰랐는데 요즘 배우다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며 백종원의 당구 프러포즈를 공개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소유진은 과거 백종원과의 첫 만남에서 번호가 아닌 사주를 따였다고. 그는 "남편에게 결혼식 5일 전 들은 이야긴데, 처음 만난 날 나에게 자연스럽게 생일과 태어난 시를 물어 다음날 궁합을 봤다더라. 근데 궁합이 너무 좋게 나왔다고 했다"며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또한 소유진은 부부싸움 후 미안함 정도에 따라 남편이 요리하는 메뉴가 달라진다고 밝혔다.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밤새 끓인 정성이 들어간 요리로 미안함을 표현한다"며 "그냥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고 8시간 동안 요리를 하더니 '이거 먹을래?'라며 고기를 썰어주더라"고 백종원만의 부부싸움 후 화해 노하우를 공개했다.
더불어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신메뉴를 출시하기 전 미리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부대찌개를 출시할 때는 일주일 내내 먹은 적도 있다. 사명감을 갖고 먹으면서 평가해서 이야기해준다"며 셰프 남편을 둔 아내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한편 MC 중에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과 소개팅을 할 뻔한 적 있는 멤버가 있다고 해 현장이 발칵 뒤집혀진다. 이에 송은이는 "사실 백종원 씨와 함께 프로그램했었던 정시아 씨가 같이 방송하는 셰프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며 나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더라. 난 좋으니 그분의 의사를 물어봐달라고 말했는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며 웃픈 소개팅 뒷이야기가 밝혀져 모두가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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