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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권성동 재신임에 "아이러니…당대표 내치고 사태 종결?"

등록 2022.08.16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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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총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정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재신임받은 데에 대해 "아이러니"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 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권 원내대표 재신임 투표를 진행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재신임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건가"라며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 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내치고 사태 종결?"이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내부 총질 당대표' 텔레그램 메시지가 논란이 된 이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한 점을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를 재신임한 데 이어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선한 비대위 위원 9명의 인선을 추인했다.

주 위원장과 재신임이 결정된 권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3명으로 참여한다. 주 위원장이 임명한 지명직 6명에는 ▲엄태영 의원 ▲전주혜 의원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최재민 강원도의원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인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차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고 투표를 거쳐 비대위 인선안을 확정한다. 상임 전국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 인선이 완료되면 이 대표도 자동 해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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