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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돌봄 대상 1인 가구 안부 인공지능이 살핀다"

등록 2022.08.16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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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살피는 복지서비스를 펼친다.

시는 16일 국내 정보기술(IT) 대표기업 네이버(주)와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인공지능(AI)가 정해진 시간에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주제로 말벗 대화를 하는 등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 서비스다.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단순 건강체크를 넘어 정서적인 케어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자가 미응답하거나 답변 내용 중 특이사항, 긴급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읍면동에 상담 결과가 전송돼 후속 조치로 안전 확인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남원지역의 1인 가구는 1만8500여 명으로 전체 가구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사업은 1인 가구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고독사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고립가구 조기 발견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비스 시행은 오는 9월부터, 이용료는 무료이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신청을 접수한다.

시는 올해 인월면, 동충동, 죽항동 지역의 중·장년 및 노인 1인 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전체 읍면동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의 급증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의 욕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인력 부족의 한계를 극복해 위기가구를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사각지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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