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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대위 광주·전남 출신 3명 포진

등록 2022.08.16 15:44:38수정 2022.08.16 15: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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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직, 정양석 전 사무총장·전주혜 의원 포함돼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원외인사로 이름 올려

국민의힘 주기환·정양석·전주혜 비대위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주기환·정양석·전주혜 비대위원.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 광주·전남 출신 인사 3명이 포진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모두 9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 발표했다.

비대위는 주호영 위원장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위원 3명과 6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구성됐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단양) 전주혜 의원(초선·비례)과 정양석 전 의원이 내정됐다.

또 원외 비대위원으로 주기환 전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가,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 최재민 강원도의원(38), 이소희 세종시의원(35)이 각각 발탁됐다.

전체 9명의 비대위원 중 광주·전남 출신은 주기환·정양석·전주혜 위원 등 모두 3명으로, 전체 위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광주 광산에서 태어난 주 위원은 광주지검 수사과장, 대검찰청 검찰수사관 출신으로, 지난 3∼4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보수정당 역대 최다 득표율인 15.9%를 기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기정 후보 74.91%(33만4699표)에 패해 낙선했다.

주 위원은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자녀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용 논란이 불거졌으나, 대통령실은 "능력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정 전 의원은 김종인 비대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새누리당 중앙연수원장,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광주가 고향인 전 위원은 판사 출신 변호사로, 전석홍 전 전남지사의 딸이다. 2018년 10월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위원으로, 2020년 5월부터 미래통합당 원내부대표를 활동하다 지난해 5월부터는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가 꾸려지기까지 과도기적 기구지만 지역 출신 위원이 대거 포진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역대 보수정당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어낸 후 지역 내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도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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