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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채소 집중호우 피해 미미…병해충·작황 부진 대응

등록 2022.08.16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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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노지 밭작물 작황 점검 및 대응 회의 개최

침수 피해 면적 40㏊ 수준…수급 영향 거의 없을 것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2일 오후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수확을 앞둔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 안반데기에도 최근 많은 비가 내렸지만 폭우로 인해 밭이 쓸려나가는 등 큰 피해 없이 풍년을 맞고 있다. 2022.08.12.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12일 오후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안반데기에서 수확을 앞둔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 안반데기에도 최근 많은 비가 내렸지만 폭우로 인해 밭이 쓸려나가는 등 큰 피해 없이 풍년을 맞고 있다. 2022.08.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지난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배추·무·고추 등 여름철 주요 노지 밭작물의 침수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작황관리팀 회의를 열어 노지 밭작물 피해와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강원과 충남 일부 지역에서 건고추 28.6㏊, 감자 10.3㏊, 배추 1.4㏊ 등이 침수됐다.

기록적 폭우에도 비교적 농작물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발생한 피해는 적지만, 앞으로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중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고랭지 등 여름 배추는 직접 피해는 없지만 계속된 비로 무름병 등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피해 물량의 경우 심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생육 초기여서 다시 심는 것이 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작황관리팀은 집중호우 이후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적정 관리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양제 할인지원에 대해 추가로 안내한다. 생육 초기 배추를 대신하기 위해 예비묘 150만주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감자는 조기 수확하는 등 공급이 줄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집중호우와 같이 좋지 않은 기상 여건이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생육을 관리해야 한다"며 "수급이 불안하면 이에 대비한 비축물량과 농협과의 계약 물량 등을 즉시 시장에 공급해 수급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2.06.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2.06.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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