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복현 금감원장 "우리銀 횡령 관련 CEO 제재 신중해야"

등록 2022.08.16 17: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권역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7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 CEO 제재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16일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횡령 관련 관리감독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내부통제 기준 미마련을 이유로 CEO에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한 충분한 전례가 쌓이지 않았다"며 "한편으로는 과연 모든 (사고)건들을 (CEO에) 책임을 물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EO제재가 잦아지면 금융사를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진다"며 "어떻게 보면 우리 경제의 힘든 상황을 같이 뚫고 나가야 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700억원 횡령은 누구한테 책임을 묻고 끝내기에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더 있다"며 "이 때문에 최고 금융기관 운영 책임자에게 바로 직접 책임을 묻는 것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