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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상반기 103억 수령, '유통 오너' 연봉 보니…

등록 2022.08.16 18:02:45수정 2022.08.16 2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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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유통가 오너 경영인 보수는...신동빈 회장 작년보다 29%↑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서 17.3억, 정유경 총괄사장도 신세계서 16.8억 수령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11.7억,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5.4억 받아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사진 = 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하반기 롯데 VCM에 참석한 신동빈 회장(사진 = 롯데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총 102억8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42억4900만원)와 롯데쇼핑(9억4500만원), 롯데케미칼(19억1500만원), 호텔롯데(10억6100만원), 롯데제과(10억2500만원), 롯데칠성음료(5억4500만원), 롯데물산(5억4500만원) 등 계열사로부터 올 상반기 급여로 총 102억85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 외에 롯데렌털에서도 7억7100만원을 수령해 총 79억7200만원을 받았는데, 올 상반기 수령액은 이보다 29% 증가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 급여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2021년 성과에 대한 롯데지주 상여금이 올 초 지급되면서 보수 총액이 더 늘어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지주 상여금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 부분이 반영됐다"며 "신사업 추진으로 그룹의 중장기 미래 가치를 창출한 부분도 감안됐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오너 일가도 올 상반기 급여가 지난해(79억1400만원) 보다 소폭 증가한 79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총 17억39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총 16억880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신세계와 이마트로부터 각각 22억5400만원씩 보수를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정지선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은 올 상반기 각각 15억4900만원, 6억900만원의 급여를 각각 수령했다.

편의점 업계 양대 리더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도 올 상반기 보수로 11억7100만원, 5억4900만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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