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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고심 돌입 "검찰총장, 범죄척결 능력 있는 인물 제청"

등록 2022.08.16 18:32:09수정 2022.08.16 2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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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좋은 분 추천 감사…추천 기조로 제청할 것"

김진태 추천위원장 "소신있게 수행할 자 뽑으려해"

[과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2.08.16. photocdj@newsis.com

[과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2.08.16.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김소희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검찰총장 후보 제청과 관련해 "정의와 상식을 지켜서 범죄를 제대로 척결하는 그런 의지와 능력을 가진 분을 제청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제45대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을 위한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좋은 분들을 추천해주신 후보추천위원회에 감사드린다. 추천 결과를 기초로 조만간 제청을 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제청 일정과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여환섭(54·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58·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53·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추천했다.

후보추천위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검찰총장 후보자 4명을 선정해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회의 직후 취재진에 "검찰총장직을 소신있게 수행하고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했다"며 "대다수 의원의 뜻이 일치해 1차 투표에서 (후보 4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검찰총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국회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김오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 5월6일 물러난 이후 검찰 수장의 공백은 이날 기준 102일째에 이르렀다. 이 기간 동안 이 차장이 검찰총장 직무대리로 검찰의 고위 및 중간간부 인사와 '검수완박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및 시행령 개정 등의 작업을 수행했다.
 
국회 인사청문 절차가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점을 감안하면, 검찰총장 공백은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임명 당시에는 공백이 124일에 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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