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직무교육과정' 마친 학생들 아주스틸㈜에 모두 채용

[안동=뉴시스] 지난 12일 포항제철공업고에서 열린 산업체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 1기 수료식.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2.08.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의 산업체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에 참가한 포항제철공고 학생들이 모두 아주스틸㈜에 채용됐다.

17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20명은 2주간 실시한 산업체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 1기를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의 중견기업인 아주스틸㈜과의 채용 협약을 해 1차 전형에 합격한 학생 47명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운영을 총 3기수(1기수 당 2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1기에 참여한 포항제철공업고생 20명이 이 과정을 이수한 결과 모두 아주스틸에 채용됐다.

지난 12일 수료식에서는 아주스틸이 직접 제작한 수료증과 상장과 함께 격려금이 지급됐다.

성적우수 학생 및 모범 학생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됐다.

경북교육청은 직무교육과정 이수 후에도 학생들이 사회인으로서 전환되는 시기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자기개발비를 지원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기업에서 개발한 선취업 후학습 경로에 참여하면 영남이공대 전문 학사도 수료할 수 있다.

군대에 입대하면 군 복무 기간 근속연수가 인정되며 복무위로금도 지급된다.

산업체 채용연계 직무교육과정은 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에 대해서만 교육과정으로 개발하고 명장들이 강의한다.

이같은 운영에 대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고 경북교육청은 밝혔다.

한 학생은 수료 소감문에서 "사회에 공부 잘하는 사람이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자기가 잘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사회에서 더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적었다.

박종활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은 "기업체와 학생이 윈윈할 수 있는 과정을 개발했다.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경북도청과 함께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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