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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장 "일할 사람 없다…외국인력 쿼터 풀어야"

등록 2022.08.1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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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 개최

"외국인 인력, 기업별 고용한도 현실 맞게 개선"

"산업단지 입주도 문제…산업부에 별도로 건의"

[서울=뉴시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7일 "외국인력 전체 도입쿼터와 기업별 고용한도를 현실에 맞게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 참석해 "코로나19 시국에도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요즘 일할 사람이 없어 납기를 맞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행히 얼마 전 정부가 외국인력을 매달 1만명씩 입국시키기로 해 일단 숨통은 트였지만 중소기업의 부족인력이 60만명에 달해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중소기업의 인력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산업단지 입주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산업단지에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해 중요한 부분들은 많이 해소됐다"며 "하지만 지방 산단의 경우,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의 미음산단에는 풍력 부품업체들이 입주해 있는데 이들이 생산하는 풍력타워 플랜지는 지름 7~8m가 넘어서 특수포장을 해야 한다"며 "미음산단에는 창고업이 들어갈 수가 없어서 8㎞ 떨어진 녹산산단까지 가서 포장하고 다시 수출항으로 운송하는 이중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이야말로 규제 문제로 가장 많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단지 입주와 관련해서는 이런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다. 이 부분은 산업부에 별도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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