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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급식 재발 막아라"…식품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

등록 2022.08.1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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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이물질 사고로 신속 대처 필요성 실감"

"식품안전사고 예방력·대응력 강화 위해 협력"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 조리실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초등학교 조리실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학기 '개구리 급식'과 같은 사태를 막고자 식품안전사고 예방력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교육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식품안전정보원과 업무협약(MOU)를 맺는다"고 17일 밝혔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식품위생법 제67조에 따라 국내외 식품 안전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 1399를 운영하며, 식품안전사고 신고를 최초로 접수하기는 기관이기도 하다.

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이번 식품안전정보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주의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교직원들의 신속한 사고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교보건진흥원은 식품안전정보원과 협력해 식품안전신고 및 처리 과정을 보강하고, 사전 예방을 위해 식품안전정보원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이물질 발견 사고로 이물 발견 식품 보존 및 신고까지 신속한 대처의 필요성을 실감했다"며 "식품안전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봤다.

지난 5월30일과 6월15일, 서울 고등학교 2곳에서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 죽은 개구리가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개구리 사체가 제조·검수·배식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학생 식판까지 도달했다는 것에 당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교육부와 교육청은 남은 1학기 동안 열무김치를 급식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임영식 학교보건진흥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서울 학생의 급식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학생 및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급식 환경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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