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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그루밍·절도…에즈라 밀러, 결국 정신병 치료

등록 2022.08.17 10: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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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에즈라 밀러

[서울=AP/뉴시스]에즈라 밀러

[서울=뉴시스]유다연 인턴 기자 = '플래시'로 유명한 미국 배우 에즈라 밀러(Ezra Miller·29)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15일(현지시간) 밀러는 대리인을 통해 "이제는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을 받아드리고 지속적인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제가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고 있고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 된다고 받아들이게 됐다. 제가 위협을 주고 저로 인해 분노했을 모두에게 사죄를 드린다"며 "저는 이제 제 삶에서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단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일들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밀러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 '월플라워' 등을 통해 대중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들었다. 이후 '신비한 동물 사전'에서 크레던스 역과 DC코믹스에서 플래시 역을 맡으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3월 하와이에서 술집 난동을 피우는가 하면, 6월 미성년 여성을 그루밍(grooming)했다는 의혹 제기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차세대 할리우드 악동으로 떠올랐다. 밀러는 해당 미성년 여성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여성과 함께 도주하면서 그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결국 밀러는 이달 8일 미국 버몬트주에서 빈 주택에 침입 후 술을 여러 병 마셔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되기 직전까지 차기작으로 예정된 '더 플래시' 추가 촬영을 해 놀라움을 샀다.

'더플래시' 제작을 맡은 워너 브라더스 측은 "밀러의 비중이 높아 그걸 편집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를 '플래시' 역에 출연시키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같은 코믹스 시리즈인 '아쿠아맨'에서 '메라' 역을 맡은 엠버 허드가 큰 이유 없이 하차한 것과 비교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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