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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북한 지역에 무리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원치 않아"

등록 2022.08.17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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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대화는 정치적인 쇼 되어선 안 돼"

"北 비핵화 의지만 보여주면 도와주겠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우리 정부는 북한 지역에 어떤 무리한, 힘에 의한 그런 현상 변경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체제 안전 보장과 관련한 질문에 "체제안전 보장이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지속가능한 평화의 정착"이라며 "우리가 북한에 대해 여러 가지 경제적 외교적 지원을 한 결과 북한이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한다면 그 변화를 환영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남북 회담에 관한 생각을 묻자 "선거 과정에서부터 북한과의 대화는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다만 남북 정상간의 대화, 주요 실무자들의 대화나 협상은 정치적인 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실질적인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정착에 유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광복절 경축사에서 구체화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관해서는 "(북한이) 확고한 의지만 보여주면 거기에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도와주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얘기다"라며 "의제를 먼저 줘야 (북한의) 답을 기다릴 수 있고,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착에 필요하고 의미 있는 회담 내지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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