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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인사…한동훈 임명은 잘한 일"

등록 2022.08.17 1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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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 어긋난 인사에 국정 지지율 하락"

"박순애 임명 강행 결정타…초심으로 돌아가야"

"김건희 리스크 막으려면 특별감찰관 임명 필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뉴시스 산업포럼 '새 정부의 선택, 규제 쇄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2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2 뉴시스 산업포럼 '새 정부의 선택, 규제 쇄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인사 논란과 여권 내분 사태를 꼽았다. 다만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잘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전 정권의 내로남불, 공정한 상식에 어긋난 국정운영에 대한 큰 실망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치주의자라고 했던 윤 대통령이 공정과 상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아주 컸는데 (취임 후) 공정과 상식에 있어서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큰 실망감,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크다 보니 실망이 컸고,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이 (지지율 하락에) 큰 결정타를 입히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잘했다'는 평가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잘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 논란과 관련해선 조속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영부인과 관련된 어떤 부분은 확인되지 않는 루머에 의해서 확대 재생산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회가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여야가 문제점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야 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감찰관을 빨리 임명해서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각종 비위나 부정부패를 뽑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100일만에 집권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 것에 대해선 "정권을 다시 찾아오게 해준 국민들께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라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 3개월 동안 이게 여당이 맞을까, 과연 여당의 자격이 있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결국 내부적인 권력 다툼에 의해서 권력욕에 눈이 먼 그런 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좀 더 분발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준석 전 대표 입장에선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만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이 전 대표가 당무직을 계속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내부적인 어떤 투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나 역량을 좀 더 확대시키겠다는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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