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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41억' 쌍용정보통신, 금융 클라우드 사업 첫발

등록 2022.08.17 1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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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정보통신 컨소, 기업은행 클라우드 구축 수행사 선정

쌍용정보통신 상반기 매출 1102억원…전년比 39%↑

'영업손실 41억' 쌍용정보통신, 금융 클라우드 사업 첫발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아이티센 계열사 쌍용정보통신이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기업은행 클라우드 구축 관련 수행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지난 5월 입찰 공고를 통해 선정됐으며, 기업은행의 내부와 외부를 혼용하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에 나서게 됐다.

중장기로 추진되는 사업의 1단계는 비교적 중요도가 낮고, 구성이 단순한 시스템을 우선으로 전환해 2023년까지 클라우드 전환의 경험 및 숙련도를 확보하는 단계다. 먼저 올해 연말까지 업무 매뉴얼 시스템과 아이원잡(i-ONE JOB) 애플리케이션(앱)의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환 2단계는 하남 데이터센터 이전과 맞물려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는 단계로, 가장 많은 업무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2026년부터 추진되는 사업의 마지막 3단계는 클라우드 네이티브(Native)로 전환하는 단계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적용 및 상용 소프트웨어 대신 저비용 오픈소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기업은행 클라우드 구축 수행사에 선정돼 금융 클라우드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기업은행 사업을 필두로 금융 클라우드 사업 분야의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을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클라우드 문화 환경 조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나 디지털 전환 성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문화로 탈바꿈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102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6억원 감소했다.

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인건비와 원자재 상승을 감안한다면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상반기 양호한 수주 실적과 SI(시스템통합)업의 특성상 하반기에 집중되는 매출로 인해 연간 계획했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실적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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