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직원, 공원서 의식 잃은 시민 응급처치로 구해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송규봉)은 청년층에게 일자리 체험 기회 제공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을 공개 채용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08.10. (사진= 울산시설관리공단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문화공원에서는 제77주년 광복절 기념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행사가 열렸다.
이후 행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하던 4명의 공단 직원과 문화공원 경비원 1명이 공원 나무 그늘에서 쓰러지는 한 시민을 발견했다.
공단 직원들은 쓰러진 시민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 119에 신고하고 혈액순환을 위한 마사지를 실시했다.
미약하게 호흡이 있는 것을 확인한 직원들은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중 손과 발이 모두 노란색으로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119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기도 확보와 마사지를 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한 후에는 환자를 통해 확인한 지병과 상태에 대해 상세히 전달한 뒤 안전하게 인계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찾는 시설물을 관리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직원 교육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설공단은 2011년부터 매년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전 직원의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켰다.
그 결과, 2018년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해 생명을 살린 직원 4명이 하트세이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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