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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외교장관 회담…LNG 협력 강화·비자면제협정

등록 2022.08.17 1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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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우리 기업 건축물 건설 참여 강조

카타르 월드컵 성공 기원…협력 밝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이란핵합의 지원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 서명식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2022.08.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 서명식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협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7일 서울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1974년 수교 이래 양국이 에너지 및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신재생에너지, 농업,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의 LNG 협력이 유례없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LNG 수출입 뿐 아니라 LNG 운반선 건조 및 LNG 운송 등 분야로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1년 기준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최대 LNG 공급국(25%)이고, 우리나라는 카타르의 최대 LNG 수입국(14.4%)이다.

양 장관은 LNG 분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간 에너지 협력을 수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확대해 나가는데 공감하고, 개도국에 대한 저탄소 경제 개발 지원을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차원의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지난 수십 년간 카타르의 주요 건축물 및 기간시설 건설에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투자청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모하메드 부총리에게 카타르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2.08.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싸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카타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있다. 2022.08.17. [email protected]



박 장관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도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을 안전하게 개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카타르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특히 양 장관은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이 최근 중요한 국면에 도달했음에 공감하고, 합의 복원을 위한 지원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 장관은 회담 직후 '대한민국 정부와 카타르국 정부 간의 상호 입국사증 면제에 관한 협정'(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초로 서명된 비자면제협정으로, 상대국에서 사증 없이 최대 90일까지 체류를 허용하고 있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양국간 인적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카타르 사증면제협정은 협정 서명일로부터 30일째 되는 날 발효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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