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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사들에 "시진핑 주석 연설 공부하라" 학교에 연설문 배포

등록 2022.08.17 20:02:05수정 2022.08.17 2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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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발전에 있어 홍콩 통합의 중요성 이해시키는데 중요"

[홍콩=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1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홍콩 반환 25주년 및 홍콩특별행정구(HKSAR) 6기 정부 출범식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학교 교사들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을 공부하고 배우라며 시 주석의 연설문들을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2022.8.17

[홍콩=신화/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1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홍콩 반환 25주년 및 홍콩특별행정구(HKSAR) 6기 정부 출범식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홍콩 정부가 학교 교사들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을 공부하고 배우라며 시 주석의 연설문들을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2022.8.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홍콩 정부가 학교 교사들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설을 공부하고 배우라며 시 주석의 연설문들을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홍콩 교육국은 지난 15일 학교들에게 보낸 회람에서 "(시진핑 주석의)연설이 홍콩에 대해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모든 유치원과 초·중등학교에 사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 7월 중국에 대한 영국의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을 홍콩을 방문, 연설하면서 "홍콩이 도전과 기회의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홍콩의 안정과 미래 발전은 '애국자'의 통치를 받고 '일국양제'를 유지하는 데 달렸다"고 강조했었다.

홍콩 교육부는 (시 주석의)연설을 배우는 것은 "국가와 세계의 발전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전반적 국가 발전에 대한 홍콩 통합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홍콩이 민주화 시위로 요동친 이후 홍콩의 자유주의적 교육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과격화하고 비판적 사고를 조장, 반중국 정서를 자극한다고 비난했다.

홍콩은 지난해 고등학교에서의 자유주의 수업을 시민권과 사회 발전이라는 새 과목으로 대체했다. 새 과목은 애국심과 중국의 국가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홍콩은 영국에 점령됐지만 식민지는 아니었다는 베이징의 서술을 뒷받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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