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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크름반도 3차례 폭발 배후" CNN

등록 2022.08.18 05:15:35수정 2022.08.18 05: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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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공군기지·탄약고 등서 폭발 자행

[크름반도=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러시아령 크름반도 메이스코예 마을 인근 러시아군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철로,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히면서 '비밀 파괴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2022.08.17.

[크름반도=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러시아령 크름반도 메이스코예 마을 인근 러시아군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오전 6시 탄약고에서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선과 철로,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히면서 '비밀 파괴 공작'이라고 비난했다. 2022.08.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가 최근 크름반도에서 발생한 폭발의 배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CNN은 소식통과 우크라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크름반도 사키 공군기지,  마이스케 마을 탄약고, 그바르데이스코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최소 3차례 폭발의 배후는 우크라이나”라고 전했다.

지난 9일과 16일 크름반도의 군사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연이어 일어났다.

9일에는 크름반도 서부 노보페도리브카 내 사키 공군기지에서 대규모 연쇄 폭발이 일어나 러시아 전투기 7대가 훼손되고 최소 1명이 사망했다.

16일에는 잔코이 지역 마이스케 마을의 군부대 탄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주변 변전소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최소 민간인 2명이 부상당했고, 3000여명이 대피했다.

16일 크름반도 중부 그바르데이스크예 공군 기지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16일 군부대 탄약고 폭발에 대해 러시아는 외부 침입자의 공작에 따른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차례 폭발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은 공식적으로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크름반도를 겨냥한 특수작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름반도의 탄약고 폭발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한 이슬람 비밀조직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FSB는 “요원들의 합동노력으로 잔코이와 얄타 지역에서 6명의 러시아 시민으로 구성된 '테러 단체'의 비밀 세포 조직을 무력화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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