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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스트리플링, 6⅓이닝 무실점 쾌투

등록 2022.08.18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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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볼티모어 6-1로 제압…3연패 탈출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스트리플링. 2022.08.17

[토론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로스 스트리플링. 2022.08.17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부상을 털고 돌아온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33)이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스트리플링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가 볼티모어 타선에 내준 것은 안타 1개가 전부였다. 삼진 7개를 솎아낸 반면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토론토가 6-1로 승리를 거뒀지만, 스트리플링은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스트리플링은 0-0으로 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 교체됐고, 토론토 타선은 7회말 뒤늦게 터지며 대거 6점을 올렸다.

스트리플링이 빅리그 마운드에 선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18일 만이었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한 스트리플링은 이후 오른 고관절 염좌가 발견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3일 트리플A 경기에서 재활 등판을 치른 스트리플링은 이날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스트리플링은 6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7회초 세드릭 멀린스에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행진이 깨졌다.

앤서니 산탄데르에 진루타를 허용해 1사 2루를 만든 스트리플링은 이미 가르시아에 마운드를 넘겼다. 가르시아가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스트리플링도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스트리플링의 역투에 토론토 타선은 7회가 돼서야 화답했다. 볼티모어 선발 오스틴 보스 공략에 애를 먹었던 토론토는 투수가 바뀐 이후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보 비솃, 조지 스프링어의 3연속 안타가 터져 선취점을 뽑은 토론토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보탠 토론토는 알레한드로 커크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6-0까지 달아났다.

토론토는 8회초 1점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토론토는 62승 54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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