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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페인트, 세계 최초 '5G 음영 지역 해소' 도료 개발

등록 2022.08.18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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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크리모와 도료·반사체 공동 개발

통신·국방·선박·항공 등 다양한 분야 활용

[서울=뉴시스] 조광페인트 5G 도료형 반사체. (사진=조광페인트 제공) 2022.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광페인트 5G 도료형 반사체. (사진=조광페인트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조광페인트가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음영 지역 해소를 위한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조광페인트는 크리모,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팀과 함께 약 2년의 공동 연구를 통해 도료를 활용한 5G 음영지역 해소용 반사체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5G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전파 반사체 개발 등의 노력은 있었다. 조광페인트처럼 실내에 들어온 전파를 도료를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반사체 기술은 세계 최초다.

5G의 주파수로 상용화되는 28GHz와 같은 밀리미터파 대역은 전파의 직진성이 강하다. 이에 일부 영역에서 그림자처럼 전파 수신이 약해지는 전파 음영 지역 발생이 잦다. 이는 4G에 비해 5G가 통신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게 하는 주된 이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중계기, 부스터 설치 등의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기체 크기가 크고, 모든 실내에 설치하기에는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 상승 등 현실적 제약이 존재했다.

조광페인트가 개발한 도료형 반사체는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도료만 칠하면 되기 때문에 기체와 다르게 실내·외 어디건 눈에 띄지 않도록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별도의 전력 장치가 전혀 필요 없는 친환경적 기술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도료형 반사체는 5G 대역에서 전파의 입사 각도에 따라 자유롭게 반사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설치와 운영 성능 측면에서도 한계를 극복했다.

해당 기술은 통신 장비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선박,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5G를 넘어 향후 상용화가 예상되는 서브 테라헤르츠 대역 기반의 6세대(6G) 통신 인프라 구축에도 이바지할 전망이다.

조광페인트와 크리모는 내달 중 도료를 이용한 5G 반사체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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