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LG, 올해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LG 별도 기준 실적과 LG CNS의 실적 호조, 디앤오 기타법인의 영업손실 축소에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 LG생활건강의 면세점·중국사업 약세 등 화학 계열 지분법 손익 감소로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전체적인 흐름은 상반기와 유사할 것이며, 지분 이익의 감소 폭이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반기 실적에 대해 "연간 매출액 7조8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 2조3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0%)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연구원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현재의 양호한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LG의 경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축돼있어, 이익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LG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의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과 함께 자기주식(2024년까지 5000억원·현재 21% 달성) 취득도 진행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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