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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尹 기자회견에…"공갈빵…자화자찬 역효과 날 것"

등록 2022.08.18 09:16:37수정 2022.08.18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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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문답, 오기 단계…그만두시라 권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지난 7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윤건영 의원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지난 7월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윤건영 의원이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 대해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보면 공갈빵이라는 게 있다, 내용은 전혀 없고 텅 빈 공갈빵 같은 느낌이 드는 연설이었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성은커녕 오히려 자화자찬만 있다 보니까 다른 나라에서 살다 오신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 지지율에) 단 1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누리호 발사 성공도, 폴란드 방산 수출도 그렇고 다 윤석열 정부가 잘하셨다고 하시더라. 100일밖에 안 된 정부가 그 모든 것을 다 했다고 하시면 그 말 듣고 역효과가 날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핵심 의제에 대해서 의도된 회피 전략을 쓰신 것 같다. 오히려 그게 실수다"라며 "국민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당신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이어가겠단 뜻을 밝힌 데 대해선 "윤 대통령은 듣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며 "출근길 문답에 대해 대통령이 고집을 피우고 있다 생각이 들고, 일종의 오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그만두시는 게 어떨까 권유드리고 싶다"고 했다.

한 60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김정숙 여사 등을 협박한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건을 놓고는 "윤석열 정부, 윤 대통령의 탓이 크다"며 "일단 경호구역을 확대 지정하면 된다. 전직 대통령이지만 경호처장 경호 대상이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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