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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출신'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 사의…추미애 시절 발탁

등록 2022.08.18 09:39:14수정 2022.08.18 10: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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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국장 이어 박범계 시절 법무실장에

법무부 '검찰 재배치' 분위기 여파인 듯

[서울=뉴시스] 이상갑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 (제공=법무부)

[서울=뉴시스] 이상갑 신임 법무부 법무실장. (제공=법무부)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발탁됐던 이상갑 법무실장이 법무부에 사직의사를 밝혔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실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 실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으로 추미애 전 장관 시절인 2020년 8월 법무부의 탈검찰화 차원에서 법무부에 등용됐다.

법무부는 2006년 7월 신설 이후 검사만 보임해 온 인권국장 자리를 2017년부터 비(非) 검사 출신 일반직 공무원이나 전문가에게 개방해 경력경쟁 채용으로 뽑았다. 이 실장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 비검사 출신 인권국장으로 뽑혔다.

이 실장은 박범계 전 장관 시절인 지난해 8월에는 법무실장에 임명됐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 취소 소송 수행 등을 총괄했다.

법무부는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탈(脫)검찰화' 기조에 따라 박 전 장관 당시 검사를 배치하지 않았던 부서들에 다시 검사를 배치하고 있다. 법무실에만 5명 이상의 검사를 배치한 것으로 전해져, 이 실장의 사의 표명에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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