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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나주시 업무회의…읍·면·동장도 참석 왜?

등록 2022.08.1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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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읍·면·동장, 책임·관리의식 강화해야"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주간 주요 현안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8.18. phor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주간 주요 현안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2.08.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시장 주재로 매주 여는 현안업무회의 참석 대상을 '읍·면·동장'으로까지 확대·정례화 했다.

본청 국·실·과장들만 참석했던 기존 회의 방식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모습이다.

나주시는 전날 소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주재로 남평읍, 금남동, 이창동, 빛가람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간 주요 현안업무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달부터 주초 현안업무 보고 체계를 기존 부시장과 국·소·실, 주요 부서장에서 읍·면·동장으로 확대·개편했다.

앞서 매달 초 진행하는 월중 업무보고회도 20개 읍·면·동장 참석을 공식화했다.

이는 지역별 현안사업 추진과 각종 민원사항 해결에 있어 읍·면·동 실정과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하고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윤 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 의지가 반영됐다.

여기에 회의 명칭을 기존 간부회의에서 현안업무회의로 바꿨다. 회의 형식 또한 단순 나열식 업무 보고를 탈피하고 핵심 현안을 간략히 보고한 후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

윤 시장은 지난 달 민선 8기 출범 후 첫 부서 업무 보고회를 통해 "시민을 위한 성과행정, 시민에 의한 참여행정, 시민을 향한 소신행정을 최우선하고 '궁리를 통해 해법을 찾는 문제해결형 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책상에 앉아 불성실, 무성의한 답변이 아닌 현장에서 면담을 통해 민원을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 실천에 대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전날 회의에 참석한 4개 읍·면·동장은 '지석천 수질복원·환경정비'(남평읍),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 건의사항 4건 조치'(금남동), '택지지구 쓰레기 거점배출시설 설치'(이창동), '통별 담당직원제 편성 운영'(빛가람동) 등을 보고·요청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지역별 현안사업에 대한 읍·면·동의 관리와 책임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삶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부서에 적극 요청하고 논의를 통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 소통과 협업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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