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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레미콘 철거 완료…'청년문화 거점' 만든다

등록 2022.08.1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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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

[서울=뉴시스]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에서 열린 공장 철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3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에서 열린 공장 철거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가 지난 16일 완료됐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성동구, 삼표산업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현장에서 합동점검회의를 갖고 불가역적 공장가동 중지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공장철거 상태, 안전조치 이행사항 여부 등 공장 해체공사 전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시는 시민과의 공장 철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운영사인 삼표산업, 성동구 등과 5년 간 100여 차례에 가까운 논의를 통해 사업이 장기 표류하는 문제를 막고, 올해 3월 해체공사 착공을 이끌어냈다.

시는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연내 사전협상 대상지를 선정하고,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2만8804㎡에 달하는 부지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허가권자인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 등으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서울시민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6월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한 상태이며, 용역 결과는 내년 6월 발표될 전망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수변 거점으로 변화시켜서 많은 시민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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