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대만과 초가을께 무역투자협상 공식 시작

등록 2022.08.18 11:38:55수정 2022.08.18 11:52: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양자간 자유무역협정 원하는 대만 기대에는 못미쳐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2.08.03.

[타이베이=AP/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2.08.0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7일(현지시간) 대만과 공식적인 무역 및 투자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대만은 6월1일 21세기 무역 이니셔티브 출범에 합의했으며,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협상이 진행돼 주목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초가을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협상은 농업, 디지털, 무역, 환경 및 기타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관계를 두텁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상은 양자간 자유무역협정을 원하는 대만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FT는 전했다.

세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이 이니셔티브는 무역 및 투자 관계를 심화하고, 공유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상호 무역 우선 순위를 발전시키며, 우리 노동자와 기업을 위한 혁신과 포괄적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미국과 대만 간 무역 규모와 협력을 증대하기 위해 고안됐다"라며 양국 간 공급망 확보 및 회복성 보장 등을 위한 이니셔티브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대만관계법에 따른 의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대만 파트너들과의 경제적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