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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노동환경 방치" 제주도 규탄한 카지노 노동자들

등록 2022.08.18 11:21:31수정 2022.08.18 1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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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서비스노조 "유명무실한 제주도 카지노정책과" 비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 노조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카지노정책과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8.18.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 노조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카지노정책과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8.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카지노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방치하고 있다며 제주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 노조는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외면하는 유명무실 제주도 카지노정책과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도내 카지노 운영 정상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아바타 게임 관련 규제 ▲업장 내 흡연 규제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도내 카지노 8곳 가운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3곳뿐이다"며 "휴업 상태인 5곳은 모두 외국 자본이 운영하고 있는 카지노다. 해당 사업장에 소속돼 있는 노동자들은 회사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를 받거나 기나긴 휴직에 지쳐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거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한국인이 에이전트 직원으로 위장해 출입한 뒤 외국인을 고용한 아바타 게임을 한다는 정황들이 제주시 모 카지노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을 제보받은 도 카지노정책과는 도민에게 투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노동자들의 건강권도 전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영업장 내 고객들의 흡연으로 우리 노동자들의 건강권은 오래전부터 침해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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